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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 철회, 2차전지 전략 바꿔야 하나 [윤석천 평론가][이창환 이사]

■ 1. 2차전지 주가 급락 원인 정리

1) 포드(Ford)의 전기차 투자 축소 발표

전기차( EV ) 생산·투자 계획 축소를 공식화.
켄터키(Kentucky) 120 공장 배터리 종류를 LFP로 전환할 가능성이 부각.
SK온과 포드의 합작 구조 해체 → SK온·에코프로 BM의 공급 체계 불확실성 증가.

2) EU 전기차 규제 완화 가능성

기존 목표: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전면 금지(100% CO₂ 감축).
완화안: 감축 목표 90%로 하향, 일부 내연기관 기술 허용.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둔화 우려 → 섹터 전반 투자심리 악화.

3) 단기 과열 및 투기 자금 유입

에코프로·에코프로BM이 올해 저점 대비 2배 이상 상승.
특정 리딩방 매수 신호 이후 단기 고점 패턴 재현.
악재가 나온 날 공매도 물량이 유입돼 낙폭 과도.

4) 종합 판단

구조적 위기라고 보긴 어렵고, 과열된 국면에서 악재를 계기로 수급이 흔들린 조정이라는 분석.

■ 2. SK온–포드 합작 해체의 구조적 의미

1) 해체 배경

포드 전기차 판매 부진 → 기존 배터리 구매 약정 충족 불가.
합작사는 5:5 구조로 의사결정 제약이 많아 양사가 필요한 유연성이 떨어짐.
고정비(감가상각·이자) 부담이 계속 증가.

2) 포드의 의도

전기차 전략의 저가형·LFP 기반 전환
F-150 Lightning 등 대형·고가 전기차 판매 부진.
배터리 내재화를 통한 IRA 보조금(AMPC) 확보가 목적.
CATL 기술 라이선스 기반 LFP 양산을 노리지만,
양산 기술·수율 확보에 현실적 어려움 존재.

3) SK온의 실익

테네시 공장을 단독 운영 →
부채 약 7조 원 절감 효과(감가상각 4조 + 이자 3조 수준)
새로운 OEM(현대차 등) 대상으로 수주 전략 재정비 가능
향후 ESS 대응 전략을 단독으로 결정 가능
요약: SK온은 재무구조 개선 + 전략 유연성 확보, 단기적으로는 소재 밸류체인(양극재·전해질·분리막)에 일부 충격.

■ 3. 포드의 배터리 내재화(LFP) 진입 경쟁력 평가

1) 기술적 난이도

LFP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단순하나,
핵심 공정(활물질 믹싱, 용매·바인더 조성 등)이 CATL·중국계 노하우 중심.
실제로 테슬라조차 CATL 라인을 이전받고도 수율 확보에 애를 먹는 상황.
포드가 독자 기술 확보를 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

2) 미국 내 정책 리스크

미국 의회는 공급망에서 중국 기술 배제 원칙을 강화 중.
CATL 기술 사용 시 IRA 보조금 적용 여부가 불안정 → 투자 회수 기간 불확실.

3) ESS 시장 변수

북미 ESS 수요는 데이터센터(AI 인프라), 가정용 ESS 확대로 폭발적 성장 전망.
2024년 약 60GW → 2025년 100GW, 2026년 125GW 전망
포드는 이 시장을 보고 진입하지만, 기술력의 공백이 가장 큰 약점.

종합 결론

포드는 미래차 경쟁력 기준으로는 오히려 후퇴 가능성.
SK온은 방어적이지만 합리적인 선택, 장기적 재편 과정으로 평가.

■ 4. 시장 해석: 이번 이슈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 과도한 공포는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

포드의 북미 EV 점유율이 2% 수준 → 한국 업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EU 규제 완화도 “성장 궤도 변화”보다는 “속도 조절” 성격.
이번 급락은 구조적 충격보다는 과열+공매도+단기 악재의 결합.

●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포인트

1.
양극재 공급 체계 재편: 에코프로BM은 단기 타격
2.
북미 배터리 시장의 재구성: OEM 내재화 시도 확산
3.
ESS 수요 폭발과 기술 격차: LFP 경쟁에서 중국 기술 의존도가 핵심 변수
4.
IRA 및 미 의회 규제 변화가 향후 실적 가시성에 결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