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토스
엘토스 홈

한국차, 러시아에 돌아온다고?...현지에서도 커지는 관심

한국 자동차, 러시아 시장 복귀 가능성…현지에서도 관심 증대

YTN [지금이뉴스]
러시아 경제 제재가 해제될 경우, 한국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먼저 러시아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러시아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전문지 **‘자룰 용’**의 막심 카다코 편집장은 “미국이 모든 제재를 갑자기 해제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국 기업들은 즉시 러시아에서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가장 먼저 돌아올 것이며, 제재 해제 후 6개월 이내 또는 그보다 더 빠르게 자동차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일본 브랜드가 뒤따르고, 유럽 브랜드들도 러시아 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미국 간 종전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경제 제재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현지에서도 한국 자동차의 시장 복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을 개시한 이후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러시아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했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 브랜드들이 차례로 떠난 데 이어, 현대차 역시 2023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등 자산을 러시아 기업 ‘아테 파이낸스’에 매각하며 철수했습니다.
다만, 현대차는 2년 내 공장을 되살릴 수 있는 '바이백(buyback)' 옵션을 계약에 포함시켰습니다. 이 옵션을 행사하려면 올해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현재까지 현대차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