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함정 수출 원팀에는 합의… 하지만 KDDX 계약 방식 놓고 신경전 여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을 수행할 방산업체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지정했습니다. 이후 두 회사의 대표 및 관계자들은 국회 토론회에서 만나 KDDX 입찰 과정에서의 갈등을 봉합하고, 함정 수출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한화오션의 제안: 국내 사업부터 협력 강화
한화오션은 정부 주도의 원팀(One Team) 구성이 함정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KDDX 같은 국내 사업부터 협력해 나가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 ▲최첨단 생산시설 등을 공유하며 국내 업체 간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자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첨단 기술 개발과 공동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의 입장: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팀 코리아'
반면, HD현대중공업은 KDDX 같은 국내 사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없이, 기존의 '팀 코리아(Team Korea)'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함정 수출을 위한 기업 간 협력과 복합 무기체계 패키지 승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이며, 한미 정부 간 협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세계 방산 시장은 일반 글로벌 시장과 미국 시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두 시장에 모두 대응할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DDX 사업 방식에 대한 논란
토론에서는 방위사업청(방사청)의 사업자 선정 방식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방사청이 공정하지 못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사업자 선정 방식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로운 대안으로는 상세 설계와 선도함(첫 번째 함정) 건조를 분리하여 진행하는 방식이 제안되었습니다.
즉, 두 업체가 공동 투자 방식으로 참여하는 절충안이 KDDX 갈등을 해소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팀 구성의 필요성과 미래 방향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특수선 사업 대표들은 함정 수출을 위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원팀 협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국내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팀 코리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또한, 방사청은 7조 8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총 6척의 KDDX를 건조할 예정이며,
늦어도 상반기 내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결론: KDDX 사업, 협력이냐 경쟁이냐?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 구성에는 합의했지만, KDDX 계약 방식을 두고 여전히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KDDX 사업이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인지, 업체 간 경쟁이 지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