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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악재, 포드·LG에너지솔루션 계약 취소, 숨겨진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 2차전지 주가급락,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일까?

1. 이번 이슈 요약

1) LG에너지솔루션–포드 계약 취소

2023년 체결된 장기 공급계약 중 두 개 트랜치 중 하나 취소
2026~2030년: 34GWh 공급 계약 → 이번에 취소
2027~2032년: 79GWh 공급 계약 → 유지
취소 규모
계약 총액 기준 약 9.6조원(거의 10조원)
4~5년에 나눠 공급되는 물량이라 연간 기준 매출 2조원+ 수준이 공중으로 날아간 셈
적용 차종 추정
포드가 튀르키예에서 JV(오토산)로 생산하는 전기 상용차 E-Transit에 들어갈 배터리 물량으로 추정
포인트
전자·배터리 산업의 ‘수주잔고’는 실제 매출로 인식되기 전까지는 얼마든지 취소 가능
그래서 “수주잔고 = 미래 확정 이익”으로 보는 건 위험하다는 메시지

2) SK온–포드 합작법인(블루오벌 SK) 해체

기존 구조
포드 + SK온 합작 JV BlueOval SK
미국에 공장 2곳 계획
테네시: 이미 가동 중, 다만 가동률 낮음
켄터키: 막 가동 준비 단계
변경 내용
JV 해체 후 각각 독자 운영
테네시 공장 → SK온이 인수·단독 운영
켄터키 공장 → 포드가 가져가서 독자 전략에 활용
포드의 전략 변화
이미 1년 전부터 “전기차 속도 조절” 선언
최근
대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판매 축소(재고 과잉)
미국 판매 전기차 3개 모델 전체 판매량에서 EV 비중은 대략 5% 내외 수준
보조금 종료(9월 말) 직전 판매는 튄 뒤, 이후 급감
포드의 계획
미시간 공장 + 켄터키 공장을 CATL 기술 라이선스 기반 LFP 셀 공장으로 돌릴 계획
저가 전기차·플러그인 차량용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방향
내년 말~후년 초 저가 EV 출시를 목표로 배터리 내재화 준비

2.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의 의미

1) 현재 상황

2023년 3분기 미국 EV 판매는 보조금 종료 전 효과로 숫자가 좋았음
4분기는 그 수요를 당겨 쓴 만큼 감소 불가피
여러 리서치에서 내년 미국 EV 판매량은 올해 대비 감소 또는 성장 둔화 전망이 우세

2)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 결과
“전기차 자체는 좋다, 타보니 만족도도 나쁘지 않다”
가장 큰 문제 = 가격
결론
가격만 맞춰주면 수요 여력은 있다 → 다만
가격 인하 = 완성차 마진 축소,
배터리 단가 인하 압박 = 국내 배터리 업체 원가·마진 압박

3) 원자재(리튬) 가격 리스크

몇 달 전: 리튬 가격이 너무 떨어져 가공업체가 적자 감수하며 공급하던 수준
중국 정부가 ‘덤핑 그만하자’는 스탠스로 나오면서
톤당 5~6만 위안 → 9만 위안대로 회복
10만 위안 돌파 여부가 관전 포인트
2~3년 전처럼 극단적 폭등(10만 위안 훨씬 상회)까지는 안 보더라도,
지금보다 더 오르면
셀 업체: 원가 압박
완성차: 판매가 유지 압박
전방·후방 모두 마진이 빡빡해지는 구조

3. 유럽 내연기관 판매 금지(2035년) 완화 이슈

1) 원래 계획

EU: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100% 금지 방향

2) 최근 변화

이 방침을 **완화(예: 90% 감축 수준 등)**하여 법제화하는 쪽으로 논의 중
아직 **최종 확정(법제화)**는 아니고,
“이 방향으로 법을 만들겠다” 수준의 발의 단계
이후 의회 논의 과정에서 수치와 디테일은 조정될 가능성 존재

3) 유럽의 속내

“환경 목표를 낮추고 싶어서” 라기보다는 산업 전략적 고민
지금 2035년 100% 전기차를 강행하면
중국 업체들이 유럽 전기차·배터리 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할 우려
유럽발 배터리 기업들
노스볼트: 여러 차례 자금·사업 이슈
브리티시 볼트: 파산
다른 업체들도 뚜렷한 성과 부족
자체 배터리 기술·공급망·전기차 경쟁력이 중국·미국 대비 크게 떨어진 상태
그래서
규제를 다소 완화하면서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자체 역량을 키우려는 전략적 완충에 가깝다는 해석

4. 국내 배터리 3사에 대한 영향 정리

1) LG에너지솔루션

직격탄: 포드 34GWh 계약 취소
연 매출 2조원+ 급의 잠재 매출이 사라짐
중장기 가치 평가에 들어가 있던 ‘확정적 미래 물량’을 한 덩어리 빼야 하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생산 비중 높음
EV 외 ESS·다양한 응용처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도
미국에서 이미 한 번 정치 리스크(IRA·노조 이슈 등)를 크게 겪은 만큼,
위험 관리에 민감하게 대응할 가능성
평가
단기: 이번 이벤트 자체는 분명 악재
중장기: 미국·글로벌 플랜 자체가 무너진 건 아니고,
“EV + ESS + 기타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향에서 여전히 가장 공격적인 플레이어

2) SK온 (SK이노베이션)

악재처럼 보이는 포드 JV 해체
실제론 구조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시각

AMPC(미국 보조금) 구조

미국 생산 배터리:
셀: kWh당 35달러
팩: kWh당 10달러
→ 상당한 수준의 보조금
BlueOval SK 구조에서는
AMPC 혜택의 절반을 포드에 넘겨줘야 했음
그 결과, 보조금 반영 후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제한적

JV 해체 후

SK온이 테네시 공장을 단독 운영하게 되면
AMPC를 온전히 자기 몫으로 가져갈 수 있음
이론상 영업이익률은 지금 시뮬레이션보다 추가 개선 여지
물론 전제 조건
공장 가동률 확보
포드 외 고객사 확보 또는 다른 애플리케이션(ESS 등)으로 물량 채우기
평가
단기: “EV 경기 둔화 + 포드 JV 해체” 뉴스로 심리적 타격
구조: AMPC와 JV 구조를 감안하면, 오히려 손익 구조 개선에 유리해질 수 있음
상장사는 SK온이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이므로,
중장기로는 “SK온 체질 개선 → SK이노 밸류 반영” 구도는 유지

3) 삼성SDI

미국에서 독자 공장은 아직 없음
현재
스텔란티스와 JV로 미국 공장 건설 진행(거의 완공 단계)
캐나다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JV 보유
관건
스텔란티스의 미국 EV 존재감이 아직 크지 않음
스텔란티스가 미국·캐나다 양쪽 JV를 모두 충분히 돌릴 정도의 EV 물량을 만들 수 있을지가 핵심
시나리오
둘 다 유지 vs 하나에 집중
어느 쪽을 우선순위로 둘지에 따라 삼성SDI의 미국 성장 경로가 달라질 수 있음

5. 수요 둔화 속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가 할 수 있는 것

1.
전기차 의존도 낮추기
이미 지은 공장은 멈출 수 없으니,
EV 외 ESS, 드론, 로봇, 휴먼 모빌리티(퍼스널 모빌리티), 산업용 저장장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공장 가동률 유지 필요
2.
비용 구조 개선
원자재 가격 변동(리튬 등) 속에서
장기 계약, 리사이클링, 공정 효율화 등으로 원가 방어
완성차 업체의 “EV 가격 인하” 요구에 맞추기 위한 셀·팩 단가 인하 여력 확보
3.
지역·고객 다변화
미국과 유럽의 정책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북미·유럽·동남아·인도 등 지역분산
특정 완성차 업체 의존도를 낮추는 고객 포트폴리오 분산

6. 지금이 2차전지 ‘저점 매수’ 타이밍인가?

영상 내용과 현재 구조를 기준으로, 방향성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정 종목·가격의 매수/매도 권유는 의도적으로 피합니다.)

1) 악재의 성격

LG엔솔–포드 계약 취소
개별 이벤트이면서도, 동시에
“수주잔고=확정 실적”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는 구조적 리스크 노출
SK온–포드 JV 해체
뉴스 헤드라인은 부정적이지만
AMPC 관점에서는 구조 개선 여지가 있는 변화
미국 EV 수요 둔화 + 유럽 내연기관 금지 완화
단기 모멘텀 둔화 → 밸류에이션 압축 요인
동시에 가격·원가 조정 후, 저가 EV 시대에 다시 성장 곡선을 탈 수 있는 준비 과정으로도 해석 가능
정리하면
“일회성 징계 악재”라기보다는
→ “고성장 스토리에서 현실적인 성장·수익성 조정 구간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2) 가격 관점에서 체크할 요소

2차전지를 기업 가치 기준으로 본다면,
단기 주가 바닥 여부보다 아래 요소들을 먼저 구조화해서 보시는 게 낫습니다.
1.
공장 CAPA 대비 가동률 전망
이미 지어진 미국·유럽 공장이
EV + ESS + 기타 용도로 얼마나 채워질 수 있는지
가동률이 70~80%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그림이냐
2.
AMPC/보조금 의존도
북미에서 벌어들인 이익 중
AMPC를 제외한 **‘순수 사업 이익률’**이 어느 정도인지
정책 변경·정권 교체 리스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지
3.
원자재 가격 추세
리튬, 니켈 등 가격이
다시 과열 국면으로 갈 조짐인지
현재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는지
원가 변동을 매출단에서 얼마나 전가할 수 있는지
4.
밸류에이션 수준
과거 고성장 스토리를 반영했던 PER/EV/EBITDA 멀티플
현재는 어느 정도까지 디레이팅(de-rating) 되었는지
성장률 둔화를 감안해도 합리적인 수준인지, 여전히 비싼지

3) 전략적 접근 관점

현재 구간에서의 합리적인 태도는 대략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단기 ‘절대 저점’ 맞추기 시도는 리스크 큼
포드, 미국 보조금, 유럽 규제 등
→ 모두 정책·전략 변수라서 뉴스 하나에 밸류에이션이 크게 흔들리는 구간
“오늘이 절대 바닥”을 전제로 한 공격적인 베팅은 구조적으로 위험
2.
중장기 산업 유지 전제로 ‘구간 분할 접근’이 현실적
“EV/배터리 산업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가격 구간을 나눠서 분할 접근
특정 종목·섹터 비중을 한 번에 채우지 않기
특히
LG엔솔: 제품·고객·지역 포트폴리오, EU/US JV 구조
SK이노: SK온 구조 개선, AMPC 레버리지
삼성SDI: 프리미엄 셀 전략, 스텔란티스 JV 활용
→ 각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차이를 기준으로 선별
3.
ESS·비EV 수요를 별도의 성장 축으로 인식
영상 2부 주제인 ESS 쪽이
현재 EV 사이클 둔화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부각되는 축
셀·소재·장비 업체 중
ESS 비중이 빠르게 커지는 기업은
→ EV 사이클의 변동성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음

7. 요약 정리

포드–LG엔솔 계약 취소: 약 10조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 중 34GWh가 취소 → LG엔솔에 단기 악재, 수주잔고의 불확실성을 다시 보여줌
SK온–포드 JV 해체: 헤드라인은 부정적이지만, AMPC를 온전히 가져올 수 있어 손익 개선 여지가 있는 구조 변화
미국 EV 수요 둔화·유럽 규제 완화: 고성장 스토리의 ‘현실 조정’ 구간 → 성장률·수익성·밸류에이션이 모두 재조정되는 국면
국내 배터리 3사:
LG엔솔: 타격 크지만, 미국·ESS·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여전히 가장 공격적인 플레이어
SK온: 구조 조정과 AMPC 활용이 제대로 되면 체질 개선 가능성
삼성SDI: 프리미엄 전략 + 스텔란티스 JV의 실제 물량 창출력이 관건
투자 관점:
“이제 완전 저점이니까 풀베팅”이라고 보기엔 정책·수요 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큼
다만 산업 소멸이 아니라 성장 속도·수익성 재조정 단계로 보면,
→ 구조·밸류에이션을 기준으로 한 선별 + 분할 접근이 합리적인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