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토스(LTOS)
엘토스 홈

SMR 투자에 뛰어든 빅테크 기업들, SMR 성장 가능성은?

빅테크 기업들의 SMR 투자, 성장 가능성은?

나민식 SK증권 연구원 인터뷰 분석

SMR(Small Modular Reactor)의 개념과 특징

SMR은 기존 대형 원자력 발전소 대비 소형화된 원자로로, 발전 용량 300MW 이하의 원전을 의미한다. SMR의 핵심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소형화(S - Small)
기존 대형 원전(1,000MW) 대비 1/3 수준의 용량
단일 부품을 줄이고, 원자로를 콤팩트한 형태로 설계
마치 진공관 컴퓨터에서 태블릿 PC로 변화한 것과 유사
2.
모듈화(M - Modular)
공장에서 조립 후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
기존 원자력 발전소는 현장 시공 방식으로 기후 변화 등의 변수로 인해 공사 지연 위험 존재
대량 생산 체제로 비용 절감 효과 기대
3.
원자로(R - Reactor)
기존 원자력 발전소 대비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
방사능 누출이나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설계 최적화

SMR이 주목받는 이유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년) 이후, 독일 등 많은 국가들이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SMR이 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강화된 원자력 규제 속에서도 경제성 확보
후쿠시마 사고 이후 규제 강화(예: 해안가 원전의 방파제 높이 증가)로 인해 기존 원전의 비용 증가
모듈형 생산 방식을 통해 대량 생산을 함으로써 비용 절감 가능
2.
기존 원전 대비 빠른 건설 속도
대형 원전은 현장 공사로 인해 건설 기간이 길고 비용이 상승
SMR은 공장에서 제작 후 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설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가능
3.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AI 및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
신재생 에너지는 간헐성 문제로 안정적 전력 공급이 어렵지만, 원자력은 항상 일정한 전력 공급 가능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SMR 투자 확대

SMR의 단점 및 현실적인 과제

SMR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1.
기술 개발이 진행 중
현재까지 상용화된 SMR 없음
대표적인 SMR 개발 기업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는 2029년 전력 생산 목표
현재는 설계 및 연구 단계로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
2.
정책 및 규제의 불확실성
미국은 원자력 발전에 대해 초당적 합의를 이루었지만, 각국의 원전 정책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가 달라질 가능성
3.
경제성 확보 필요
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대량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입증되어야 함

빅테크 기업들의 SMR 투자 확대 배경

최근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
AI 연산의 전력 소모량 증가
예를 들어, ChatGPT가 구글 검색보다 10배 이상 전력을 소비
AI가 단순 검색뿐만 아니라 사무 보조, 동영상 편집,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면서 전력 소비 증가
2.
신재생 에너지의 한계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는 간헐성 문제로 인해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움
반면, 원자력은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 가능
3.
마이크로소프트의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요청
2023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미국 유틸리티 기업)에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요청
해당 발전소는 1979년 사고가 발생한 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빅테크 기업들의 원전 활용 의지 강화

SMR 시장 성장 가능성

2040년까지 SMR 시장은 400~5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시장 조사 기관의 예측보다 각 기업의 기술 개발 속도와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
1.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 필요
미국, 한국, 유럽 등에서 SMR 도입을 적극 검토 중
한국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엔지니어링 등 관련 기업이 수혜 가능
2.
차세대 SMR(3.5세대, 4세대) 개발 경쟁
현재 SMR의 냉각제는 **경수(물)**가 주로 사용됨
미래에는 나트륨 냉각제, 특수 가스, 용매 사용을 통한 효율성 향상 기대

기대되는 SMR 관련 기업

1.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티커: SMR)
가장 빠르게 상용화 추진 중(2029년 목표)
현재 가장 주목받는 SMR 기업
2.
센트러스 에너지(Centrus Energy, 티커: LE)
우라늄 농축 전문 기업
SMR 및 대형 원전의 연료 공급 핵심 기업
3.
두산에너빌리티(한국)
미국의 원전 공급망 붕괴로 인해 한국이 원자로 및 부품 제조의 핵심 역할 수행 가능
한국이 SMR의 ‘파운드리(제조 공장)’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음

결론: SMR, 빅테크와 원전 산업의 새로운 기회

AI 산업과 데이터센터의 급성장으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필수
빅테크 기업(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의 SMR 투자 증가
SMR은 기존 원전 대비 빠르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대안으로 주목
2029년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 예상, 한국 기업들도 관련 수혜 기대
SMR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