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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쇄빙선 증강! 트럼프의 북극전쟁 시작되나?

미국 쇄빙선 증강! 트럼프의 북극전쟁 시작되나?

(00: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 의사를 밝힌 후, 북극 지역이 신냉전의 최전선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북극권은 미국과 러시아가 직접 맞닿아 있는 지역이며,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새로운 항로 개척과 자원 개발 기회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북극의 군사적, 경제적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쇄빙선 확보 경쟁도 본격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극 전략을 적극 추진하면서 미국이 선제적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제 안보 전문가들은 그린란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00:54) 북극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는 미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겨냥한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군사적 거점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은 그린란드에 ‘피투픽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공망과 F-35 전투기 등의 배치를 위한 기지 현대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동시에, 북극 항로의 경제적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린란드에는 석유와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구리, 철, 아연, 백금 등의 광물과 희토류까지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1:37) 특히 2030년경 연중 운항이 가능한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중동의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 대비 운송 거리와 비용이 약 40% 절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현재 북극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방공 시스템, 핵미사일, 전략폭격기, 특수부대 등 약 50여 개의 군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핵잠수함 배치를 통해 군사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북부 군사관구(군대 행정구역)’를 신설하는 등 북극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극해 자원 개발과 항로 개척에서 앞서 있으며, 전용 항로 개설 시 통행료를 징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2:22)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향후 북극 지역에서 강대국 간의 신냉전 구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립외교원의 반길주 교수는 “러시아는 스스로 북극권을 통제하는 국가라고 여기고 있으며,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확보하여 북극해에서 지정학적 주도권을 차지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국 역시 2049년 ‘중국몽’ 실현을 목표로 북극권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의 엄구호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러시아 간 안보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이 북극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03:19) 북극 지역에서의 군사적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쇄빙선(아이스 브레이커)이 핵심 전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가 녹는다 하더라도, 겨울철에는 얼음이 다시 얼어 군함과 상선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쇄빙선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러시아는 5척의 핵추진 쇄빙선을 포함해 약 40여 척의 쇄빙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업용과 군사용을 모두 운용하면서 사실상 북극 제해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03:59) 반면, 중국은 2미터 두께의 얼음을 깰 수 있는 최신형 쇄빙선 3척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단 2척의 쇄빙선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힐리(Healy)호’는 화재로 운항이 불가능하고, ‘폴라스타(Polar Star)호’는 50년 이상 된 노후 선박으로 잦은 고장으로 인해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러시아, 중국과의 경쟁을 위해 최소 8~9척의 쇄빙선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캐나다와 핀란드와 ‘ICE 협정’을 체결하고, 대형 극지경비함(PSC) 건조를 시작하는 등 쇄빙선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04:40) 한국은 쇄빙선 건조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조선 강국으로, 2009년 연구용 쇄빙선 ‘아라온호’를 건조한 경험이 있으며, 2030년까지 차세대 쇄빙 연구선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북극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 조선업의 수주 기회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물류 운반용 쇄빙선의 경우 대당 3억~5억 달러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단됐던 관련 발주가 재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05:25)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 약 30여 척의 LNG 운반 쇄빙선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서구 동맹국들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상당수 계약이 해지된 상황입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존스법(John’s Act)’에 따라 자국 조선소에서만 선박 건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화당에서 한국 등 동맹국이 미 해군 군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해군준비태세 보장법’을 발의하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06:05)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를 매입해, 존스법의 제한을 피하고 미국 내 선박 제조 역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북극해 쇄빙선 확보 경쟁에 대비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러시아 시장도 염두에 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엄구호 교수는 “미국은 현재 쇄빙선이 부족한 상황이라 발주를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높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 역시 쇄빙선 수요를 다시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06:43) 이어 “쇄빙선은 30여 척만 수주해도 10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유망한 고부가가치 분야”라며, 러시아와의 계약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샤프TV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