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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물이 빠지기 시작한 명륜진사갈비 현황 - 원하는대로 2천억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단물이 빠지기 시작한 명륜진사갈비 현황 - 원하는대로 2천억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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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의 신입니다.
얼마 전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사모펀드에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최근 4,700억 원에 매각된 컴포스 커피에 이어 또 하나의 외식 프랜차이즈 초대형 딜이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명륜진사갈비의 성장 과정, 명륜당이 운영하는 기타 브랜드, 그리고 2천억 원 매각 가능성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명륜진사갈비의 성장 과정

명륜당은 2012년에 설립되었으며,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해왔습니다.
특히 명륜진사갈비2017년 7월, 용인 보정점에서 첫 매장을 열며 뷔페형 숯불 돼지갈비 프랜차이즈로 시작되었습니다.
‘돼지갈비’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갈비 30%, 목살 및 앞다리살 70%**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돼지갈비집과 차별화된 고급 인테리어와 브랜드 네이밍 전략이 성공의 핵심이었습니다. ‘명륜진사’라는 브랜드명은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성균관 유생들이 이용하던 ‘진사식당’에서 따온 것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자극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2020년 가맹점 500호점 돌파,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다소 주춤했지만, 2023년 기준 국내 617개, 해외 18개 매장을 포함해 총 6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명륜당의 실적 및 수익 구조 변화

(01:57)
2023년 명륜당 본사 연매출: 1,257억 원
2022년 대비 약 5배 성장
단기 순이익: 55억 → 312억 원 (약 5.6배 성장)
영업이익률: 기존 한 자릿수 → 15%로 증가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주요 이유:
1.
이용 가격 인상
2023년 7월: 17,900원 → 18,900원
2024년 4월: 18,900원 → 19,900원
2.
신규 가맹점 확대 및 기존 매장 리뉴얼
3.
자회사 ‘펜플’과의 거래를 통한 자금 운영
명륜당의 특수 관계사인 육류 도소매 기업 ‘펜플’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792억 원을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여
이후 대부업체 10여 곳에 다시 대여해 이자 수익 창출
하지만 이러한 자금 거래 방식은 불투명성 논란이 있어, 향후 별도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명륜당 매각 추진 현황

(03:01)
명륜당은 현재 **사모펀드 ‘포레스트 파트너스’**에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총 거래 규모: 1,600억 원
구주 매각(기존 주주 지분) 1,200억 원
신주 발행(기업 성장 자금) 400억 원
포레스트 파트너스가 명륜당 지분 70% 인수
1,000억 원은 프로젝트 펀드, 600억 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
인수 절차는 2024년 내 또는 2025년 1분기 내 마무리 예정
현재 명륜당의 기업 가치는 약 1,9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EV/EBITDA 멀티플 4.7배로 동종 업계 평균 거래 배수(약 10배) 대비 할인된 가격입니다.

4. 포레스트 파트너스는 어떤 투자사인가?

(04:00)
포레스트 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된 투자사로,
그동안 에어로케이 항공,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엑스, 메가박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왔습니다.
외식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는 않지만,
이번 M&A를 주도하는 김현진 상무투썸플레이스 매각을 주도했던 투자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투썸플레이스를 EV/EBITDA 10배로 인수한 후, 13배로 매각한 경험이 있어,
이번 명륜당 인수 후에도 비슷한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5. 명륜진사갈비의 해외 확장 가능성

(05:00)
현재 명륜진사갈비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라오스, 베트남, 캐나다 등에 해외 매장을 확장 중입니다.
이는 컴포스 커피가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에 4,700억 원에 매각된 사례처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확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점포 수 포화 상태이며,
경쟁 업체인 화로상회, 고기싸롱, 육미재당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6. 명륜당의 멀티 프랜차이즈 전략

(07:00)
명륜당은 현재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실상 핵심 브랜드는 명륜진사갈비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관계사인 ‘올데이 프레시’(샤브올데이)와 ‘오름FC’(무공돈가스) 등을 통해
공격적인 신규 브랜드 확장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명륜당의 관계사들은 모두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며, 사실상 한 그룹 내에서 이름만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7. 프랜차이즈 M&A 시장 흐름과 전망

(09:01)
최근 사모펀드들이 외식 프랜차이즈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사례:
BHC, 맘스터치, 공차, 투썸플레이스 등
사모펀드 인수 후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재매각
주요 전략: 매출원가율 절감, 가맹점 구조 개편
명륜당 역시 비슷한 구조로 운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사모펀드는 본사의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며, 가맹점주의 이익에는 큰 관심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2천억 매각 성공 가능성은?

(11:01)
현재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 한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명륜당은 단물이 빠지기 전에 빠르게 매각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매각 가능성은 높지만,
사모펀드 인수 이후 운영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높아, 가맹점주들은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포레스트 파트너스가 명륜진사갈비의 가치를 어떻게 끌어올려 재매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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