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1,300개 매장이 사라지고 있는 진짜 이유 - 경쟁에서 밀린 롯데리아가 내린 의외의 선택은?
안녕하세요, 정보의 신입니다. 여러분은 요즘도 롯데리아를 자주 방문하시나요? 한때 국내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였던 롯데리아가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롯데리아의 현재 상황과 그들이 찾고 있는 새로운 돌파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롯데리아의 시작과 전성기
롯데리아는 국내 최초의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1979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 1호점을 열었습니다. 이후 45년 동안 장수 브랜드로 자리 잡았죠. 특히 2002년 신구 배우의 "너희들이 새우 맛을 알아?" 광고로 큰 화제를 모았던 새우버거와, 1992년 출시된 불고기버거는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불고기버거는 한국식 햄버거의 인식을 확립하며 출시 이후 33년 동안 부동의 판매 1위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등장과 수제버거 트렌드의 확산으로 롯데리아의 입지는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국내 햄버거 시장은 약 5조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롯데리아는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성장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2. 매장 수 감소와 시장 내 순위 하락
과거 오랜 기간 동안 국내 1위였던 롯데리아는 2019년 사모펀드에 인수된 맘스터치의 공격적인 확장에 밀려 2021년부터 매장 수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현재 맘스터치는 지속적으로 매장을 늘려 1,300개 이상을 운영하고 있지만, 롯데리아는 매장 수가 감소하며 1,300개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매출 기준으로도 롯데리아는 한때 3위였던 버거킹에 밀리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선호도 하락과 함께 롯데리아의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의 위기감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3. 롯데리아 운영 정책의 문제점
롯데리아의 하락 원인은 단순한 경쟁에서의 패배뿐만 아니라 내부 운영 정책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① 잦은 인기 메뉴 단종
롯데리아는 그동안 다양한 버거를 출시하고 단종시키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대표적으로 1999년 큰 인기를 끌었던 라이스버거를 비롯해 오징어버거, 불새버거, 유러피안 치즈버거, 불갈비버거, 강정버거 등이 단종되었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인기 메뉴였던 치킨버거까지 단종시키며 고객들의 불만을 키웠습니다.
② 높은 창업 비용과 낮은 수익성
롯데리아의 가맹점 운영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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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매장의 평균 월 매출은 약 7,240만 원이지만, 순이익률은 8% 수준으로 월 순이익이 약 580만 원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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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창업비용이 매우 높은데, 80평 기준 매장 창업 시 인테리어 및 주방 시설비용만 3억 6,500만 원이 들며, 가맹금과 교육비까지 포함하면 약 5억 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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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높은 창업 비용에도 불구하고 원금 회수까지 약 7년이 걸려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③ 가맹점 과포화 및 양도·양수 증가
과거 롯데리아는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지방 소도시까지 가맹점을 빠르게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지방 매장은 운영이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가맹점 양도·양수가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롯데리아 매장의 약 10%가 해마다 명의 변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롯데리아 가맹점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롯데리아 본사의 새로운 전략과 해외 시장 성장
롯데리아의 운영 본사인 롯데GRS는 롯데리아뿐만 아니라 엔제리너스 커피, 크리스피 도넛 등의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리아의 매출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롯데리아의 부진이 곧 롯데GRS의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롯데리아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경쟁에서 밀려 2023년 매각되었으며, 현재 일본에서는 ‘젠쇼’가 인수하여 ‘제테리아’라는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 시장에서는 롯데리아가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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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베트남 롯데리아 매출은 981억 원으로, 2021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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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뿐만 아니라 치킨, 밥, 파스타 등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4년에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제치고 베트남 베스트 F&B 브랜드 5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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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트남 롯데리아 매장 수는 250개 이상이며, 곧 300개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5. 롯데리아의 국내 시장 반등 전략
롯데리아는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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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및 패키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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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명을 변경 (예: 불고기버거 → "리아 불고기", 새우버거 → "리아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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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세련되게 변화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실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내 버거 시장은 단순히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성비 수제버거 브랜드까지 등장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6. 앞으로의 전망
롯데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와 낮은 가성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가맹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한 롯데리아가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롯데리아가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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