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박정호 교수가 미중 패권 경쟁이 끝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논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은 왜 2등에 만족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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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스스로를 실질적인 세계 2등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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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의 상당 부분이 다국적 기업의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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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애플의 아이폰, HP의 프린터, 삼성과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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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산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서방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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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수출 통계상 2등일지 몰라도, 실제 경제적 가치 창출에서는 다소 왜곡이 있다는 것.
2. 중국이 종속 이론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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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서방 경제에 종속되면서 자체적인 발전이 어려웠던 사례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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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저임금 노동력을 기반으로 다국적 기업의 생산 기지 역할을 하다가, 임금 상승으로 인해 기업들이 다른 국가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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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경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지금이 기회다"라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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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중국은 자국 주도의 **"중국몽(中國夢)"**을 본격적으로 추진.
3. 미국의 반격과 경제 패권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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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경제적 자립을 선언하며 "제조 2025" 전략 발표 →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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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에 맞서 트럼프 행정부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견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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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대중국 관세 부과, 기술기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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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공급망 재편, 반도체·첨단 기술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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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은 중국산 보건·위생 제품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는 딜레마 발생.
4. 중국 내부의 문제: 당정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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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받지만, 자체적인 기술 개발보다는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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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혁신하지 않자, 중국 정부는 당정(黨政) 자본주의 체제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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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에 직접 개입, 국영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도 공산당 조직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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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자율적인 성장을 유도하기보다 통제와 관리를 통해 성장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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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사례: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기업에 공산당 간부 배치.
5. 미중 패권 경쟁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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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쟁이 끝나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1.
중국이 일본처럼 미국에 굴복하고 협력하는 방식 (일본은 미국의 요구를 거의 모두 수용)
2.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 확실한 1위가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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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중국이 당장 미국을 넘어서기 어렵고, 미국 역시 중국을 완전히 제압하는 데 성공하지 못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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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 경쟁은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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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쟁의 본질은 경제적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중국과,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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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자체적인 기술력을 키우려 하지만, 당정 자본주의 체제의 한계로 인해 성과가 더디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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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술·경제적 우위를 유지하려 하지만, 공급망과 시장 의존도 문제로 인해 중국과 완전히 결별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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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경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며,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