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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공실률 40퍼센트의 거리가 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공실률 40%의 진실은?

"이 거리… 유령 도시가 됐습니다."

개요

서울 대표 패션·라이프스타일 거리였던 신사동 가로수길.
이제는 "공실 40%"라는 충격적인 소문과 함께 젠트리피케이션의 폐해를 상징하는 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최부심의 현장답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충격적인 공실 상황을 전하며,
이 거리의 몰락 배경과 앞으로의 미래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

가로수길, 공실률 40% 실화냐?

영상 시작부터 등장하는 건물들은 전층 공실.
특히 1층 상가들까지 텅텅 비어 있는 상황은 상권 붕괴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포트 기준, 실제 공실률 40% 이상으로 추정됨.
강남대로(12~16%)나 성수동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1. 힙스터 거리 → 대기업 팝업 천국

가로수길은 본래 20~30대 젊은 창작자와 소상공인들이 주도한 거리였음.
이후 대기업들이 고정임차 또는 팝업스토어로 진입하며 임대료 급등.
고정 임대차는 줄고, 단기 팝업 중심 구조로 변질.

2. 팝업 효과의 끝… 소비자도 이동

젊은 층의 유입은 성수동, 연남동 등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이동.
가로수길은 ‘인스타 각’만 남은 공간으로 전락.
결국 대기업마저 팝업을 포기하며 공실의 늪으로 빠짐.

3. 건물주는 "현금 부자",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거리의 건물주들은 재정 여력이 충분한 고자산층.
임대료를 낮추는 대신 공실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전략 선택.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상권의 생명력을 스스로 꺾는 셈.

시사점과 전망: 가로수길이 한국의 미래일 수 있다?

이 현상은 단순히 가로수길만의 문제가 아님.
"피크아웃 코리아": 인구 감소와 상권 변화가 겹치며 도심 상업지 기능 약화.
성수동도 현재는 핫하지만, 비정상적인 팝업 중심 구조는 지속 불가능할 수 있음.
지속 가능한 상권이 되기 위해서는:
고정 임차 구조 회복
임대료 현실화
청년 창업자, 소상공인 유입을 위한 정책적 개입 필요

결론

가로수길의 공실률 40%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이것은 상업 공간의 본질, 부동산 자산 운용의 방향성, 그리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경고입니다.
“우리가 계속 팝업만 바라보다 보면,
진짜 도시의 생명은 꺼져버릴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