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중국을 혐오한다고? 한국인 99%가 착각하고 있다 (이욱연 교수)
개요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기술·경제 전쟁.
이욱연 교수는 “한국인 99%가 세계를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진짜 세계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는 걸까요? 이욱연 교수의 분석을 따라가봅니다.
본문
1. 미국 vs 중국: 관세전쟁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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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1기 때부터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해 중국을 강하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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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기엔 협상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정면 맞대응” 전략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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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세’가 아닌 ‘대등 관세’라는 번역을 사용 → 같은 강도로 맞대응한다는 뜻.
"10을 때리면 10을, 100을 때리면 100을 때린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2. 중국이 맞대응할 수 있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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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 차이: 중국은 권위주의 체제 → 단기 민심에 연연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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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존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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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무역 비중: 2018년 19% → 2024년 14.8%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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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대미 수출 비중도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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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성장: 내수 비중이 확대되어, 대미 무역 감소를 상쇄할 여력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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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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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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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ZTE 같은 기업이 미국 대신 제3세계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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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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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드론, AI, 로봇 분야 등에서 미국과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힘.
3. 실제 세계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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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전히 "미국 중심" 사고 → 미국 선호 비율 8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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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아프리카·동남아: 오히려 중국에 더 친밀함을 느끼는 경우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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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유리서치(Pew Research) 조사 결과 참고.
즉,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전세계는 모두 중국을 싫어한다’는 인식은 부분적 사실일 뿐, 글로벌 사우스에서는 오히려 중국이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겁니다.
4. 중국인들의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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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인들 다수는 미국에 대한 반감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정부의 강경책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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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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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오쩌둥 발언(“미국은 종이호랑이다”)까지 소환하며 결사항전 분위기.
5. 리스크: 그러나 중국 내부의 불안감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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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업자, 중소 공장 노동자들은 타격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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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활성화"를 외치지만, 현실은 소비 심리 위축 → 불만 표출도 일부 존재.
즉, 표면적으로는 강경하지만, 깊숙이 들어가면 경제적 불안 요소는 분명히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결론
이욱연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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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기 싸움’을 벌이는 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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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미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사우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나름의 대응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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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시각과 달리, 세계는 오히려 중국을 선택하는 국가들도 많다는 것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