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해주신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과 관련하여 홍춘욱 대표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전망 및 펀더멘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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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 상황: 최근 코스피가 장중 2,900을 기록했으며, 연일 강세 후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지만, 에너지가 약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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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선 무난: 홍춘욱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 중심이며 수출이 회복되고 있어 펀더멘털 관점에서 코스피 3,000선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가는 수출 실적과 밀접하게 연동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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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잠재력: 펀더멘털만 본다면 코스피 3,300을 넘어 4,000도 충분히 가능한 레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처럼 상승 후 지지하지 못하고 PBR 0.8배로 붕괴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락바텀(단단한 바닥)이 PBR 1.0배가 되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PBR은 1.0배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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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의 필요성: 국내 증시의 체질 개선은 아직 멀었다고 판단하며, 정부의 증시 활성화 대책(밸류업 정책 등)에 대해서는 판단 보류 내지는 약간 실망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과거와 같이 정책이 중간에 꺾이는 등의 실망스러운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주주 충실 의무 강화, 자사주 의무 소각, 배당 분리과세, 상속세 개편 등의 토탈 패키지가 실제로 실행되고 판례로 남아 기업 문화가 바뀌어야만 한국의 펀더멘털이 계단식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강세의 주요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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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며, 최근 수출 통계가 나쁘지 않은 점이 주가 상승의 펀더멘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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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 세정부 출범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6월 들어 4조 원대)는 **쇼트 커버링(Short Cover)**으로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외국인들은 매도 전에 선물 매도를 치는데,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이들이 큰 손실을 보고 포지션을 되갚으면서 프로그램 매수와 대형주 상승을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매도하다가 매수로 돌아서면 최소 1년 정도 강세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퀀트 자금이나 'C'로 시작하는 증권사 자금 등 새로운 투자 자금 유입의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어 일시적이지만 지속성은 꽤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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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외국인 자금 유입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또 다른 조건은 달러 약세입니다. 달러 약세는 외국인의 한국 시장 유입을 촉진하는 패턴이 있으며, 하반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등으로 달러 약세가 뒷받침된다면 하반기 시장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리스크 요인 및 우려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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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ISM 제조업 가격 지수가 소비자 물가에 선행하는 강한 연관성을 보이며 상승 사이클을 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현재 국제 유가 하락으로 5월 소비자 물가는 높지 않을 수 있지만, 7월 7일 이후 관세 효과 등으로 6월, 7월 물가가 우려된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을 키워 하반기 시장의 최대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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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관치' 우려: 금융 지주사 등 내수 관련 업종의 실적 호조(예: 1분기 금융 지주 순이익 6조 원)에 대해 우려를 표합니다. 특히 **정부의 대출 금리 통제 가능성(관치)**을 지적하며, 과거 '국민 행복 기금'과 같은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의 개입이 한국 밸류에이션을 떨어뜨린 요인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예대마진 증가와 순이익 증가는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것인데, 정부가 내수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이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불안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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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주(지주사 등)에 대한 신중론: 현재 강세를 보이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한 저PBR 종목들에 대해 실적은 좋으나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으며 불안하다고 평가합니다. 이는 정부의 금융권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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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 선호: 홍춘욱 대표는 오히려 수출주, 특히 눌려있던 반도체 등이 더 매력적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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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권고: 현재 포트폴리오 내에서 특정 종목(특히 금융 관련 지주사 주식)의 비중이 기대보다 높아졌다면, 일부 차익 실현을 통한 리밸런싱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