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온톨로지(Ontology)는 원래 철학 분야에서 '존재와 실재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시작됐으나, 최근 컴퓨터 과학과 만나 인공지능(AI)의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역시 이 온톨로지의 응용 분야인데요, 실제로 이 개념을 깊게 파고들수록 기존 상식이 뒤집힐 만큼의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본문
온톨로지란 무엇인가?
온톨로지의 원래 뜻은 **"존재(Existence)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좀 철학적이죠? 하지만 이게 컴퓨터 과학과 결합되면서 엄청난 혁신이 일어납니다.
1990년대 탐 그루버(Tom Gruber)가 처음으로 이 개념을 컴퓨터 과학에 도입했는데요, 그는 온톨로지를 "컴퓨터가 이해하기 쉽게 현실의 개념들을 명확히 표현하고 규칙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라는 존재를 온톨로지로 나타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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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나이, 성별, 직업 등으로 표현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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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35세, 남자, 테슬라 직원)' 같은 개별 객체로 나타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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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시각화한 것이 바로 지식 그래프입니다.
지식 그래프가 중요한 이유
최근 논문에 따르면, 언어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이해할 때 지식 그래프로 표현된 데이터가 그렇지 않은 데이터보다 훨씬 높은 정확성을 보입니다. 즉, AI의 정확성은 데이터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명확한 온톨로지 구조를 가지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식 그래프는 단지 정보를 저장하는 방법이 아니라, AI가 현실을 이해하는 방식 그 자체라는 겁니다.
그러나, 진짜 본질은 무엇인가?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속성이 정말 우리의 본질을 제대로 담고 있는 걸까?"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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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는 없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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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도 인공심폐장치(에크모)로 대체 가능하니 본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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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특정 장기나 속성은 본질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면 본질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해가는 상태"
강의에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본질은 **"나를 사라지게 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구체적 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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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문제, 호흡, 면역 등 생물학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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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 소통능력 등 사회적 문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며 지속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사람의 진짜 본질이라는 거죠.
즉, **우리는 고정된 속성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동적 존재'**인 겁니다.
기업도 같은 논리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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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본질은 구성원이나 부서가 아닌, 기업을 사라지게 하는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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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업에서 가장 취약한 문제가 결국 그 기업의 본질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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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팔란티어와 같은 플랫폼은 기업 전체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만들어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것이 바로 기업의 온톨로지입니다.
결론: 온톨로지가 중요한 진짜 이유
온톨로지가 중요한 이유는 AI 시대에 우리의 본질이 제대로 표현돼야 AI가 우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결국에는 우리를 대체하거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나 기업을 이해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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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습은 무엇인가?"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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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장 나답지 않게 만드는 문제가 무엇인가?"
이 질문에서 시작해야 진정한 본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온톨로지는 결국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인 셈입니다.
요약 정리 (쉽게 기억하기!)
핵심 개념 | 설명 |
온톨로지 | 존재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 → 컴퓨터 과학에서 현실 개념을 체계적으로 표현 |
지식 그래프 | 온톨로지를 시각화한 구조로, AI가 데이터 이해력을 높임 |
사람의 본질 | 고정된 속성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연속 상태 |
기업의 본질 | 가장 취약한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적 상태 (디지털 트윈) |
궁극적 질문 | "무엇이 나를(또는 기업을) 나답지 않게 만드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