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는 이렇게 돈을 법니다 – 1,000원짜리로 연매출 3조 원을 돌파한 비결
(00:00) 안녕하세요, 정보의 신입니다. 최근 댓글에서 다이소의 수익 구조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가성비 쇼핑의 대명사이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다이소. 하지만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하면서도 다이소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 걸까요? 오늘은 국민 가게 다이소의 수익 구조와 1,000원 균일가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겠습니다.
다이소의 시작과 성장 과정
다이소의 시작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호점의 이름은 지금의 '다이소'가 아닌 ‘아스코 이븐 프라자’였으며, 이 명칭은 당시 운영사인 ‘아성코퍼레이션’의 약자를 딴 것이었습니다. 이후 2001년, 일본 다이소산교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면서 브랜드명을 ‘다이소’로 변경했습니다.
당시 일본 다이소산교는 34%의 지분을 확보하며 약 39억 원을 투자했지만,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 전략적 파트너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일본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아왔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한국 아성다이소가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 34%를 5,000억 원에 전량 매입하면서 ‘100% 한국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일본 다이소산교는 20년 만에 투자금 대비 128배라는 엄청난 이익을 실현했으며, 결과적으로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거래였습니다.
1,000원 균일가 정책의 비결
다이소의 가장 큰 특징은 1,000원 균일가 정책입니다. 90년대 말과 비교해 물가는 4배 가까이 올랐지만, 다이소는 여전히 1,000원 상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대량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입니다. 일반적인 소매점이 1만 개를 발주할 상품을 다이소는 100만 개 이상 주문하여 생산 단가를 낮추는 방식입니다. 즉, ‘1,000원에 맞춰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공급사를 찾아 대량 주문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다이소는 9개 카테고리에서 30,000여 종의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가격은 최대 5,000원까지 존재하지만 80% 이상의 상품이 1,000~2,000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체 판매 제품 중 1,000원짜리 상품이 51%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전략입니다.
다이소의 운영 방식과 수익 구조
다이소 매장의 70%는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며, 가맹점 출점을 매우 신중하게 관리합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만, 다이소는 직영점 중심의 운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소는 어떻게 수익을 낼까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다이소의 상품 마진율은 1% 수준입니다. 즉, 1,000원짜리 상품을 팔면 10원이 남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제품별로 마진율이 다르며, 다이소의 전체 영업이익률은 3~10%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2022년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으며, 매출 원가 비율이 62.1%로 쿠팡(76.9%)이나 이마트(71.6%)보다 낮아 원가 절감 능력이 뛰어남을 보여줍니다.
또한, 2001년 이후 20년 이상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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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매출 203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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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매출 2,681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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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매출 1조 원 돌파, 영업이익 13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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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매출 2조 원 돌파, 영업이익 1,51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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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매출 3조 4,600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
이처럼 1,000원짜리 상품을 팔면서도 연매출 3조 원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이소의 투자 전략과 미래 성장 방향
다이소는 영업이익으로 축적한 현금을 활용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
상품 기획 및 공급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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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수십 개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리뉴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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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 3,600여 개 제조업체와 협력해 원가 경쟁력 확보
2.
물류 시스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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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용인 남사 허브센터 (1,20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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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산 허브센터 (2,50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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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양주 허브센터 (2,500억 원 투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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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세종 허브센터에 3,500억 원 추가 투자 예정
이러한 차별화된 물류 시스템은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해 1,000원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1.
뷰티 카테고리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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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과 차별화된 포지셔닝 전략으로 280여 종의 뷰티 제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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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뷰티 제품 매출이 85% 성장
2.
대형 매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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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명동 12층 건물 전체를 임대해 초대형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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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서초 지역을 포함한 대형 매장 확대
3.
온라인 판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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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부터 전국 ‘이틀 배송’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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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몰을 통해 온라인 사업 확장
결론
수십 년간 1,000원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국민 가게로 자리 잡은 다이소. 창업자 박정부 회장의 경영 철학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공 신화입니다. 고물가 시대에도 가성비 쇼핑을 가능하게 하는 다이소의 지속 성장을 응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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