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부실 위기 진단 보고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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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한 2금융권의 부실 위기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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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분양 → 건설사 부실 → PF 대출 부실 → 2금융권 연체율 급등이라는 전이 경로가 현실화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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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방 중소 건설사에 대한 무분별한 대출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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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기는 전국 금융위기 수준까지는 아님. 그러나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 위기가 구조적으로 누적되고 있는 상황.
2. 본문
A. 부동산 미분양의 구조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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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의 미분양 주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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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비율이 특히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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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가 비슷함에도 비수도권에 악성 미분양이 집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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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누적 → 분양 실패 → PF(Project Financing) 대출 회수 불가로 이어짐.
B. 부동산 익스포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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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부동산 관련 금융 익스포저: 약 4,000조 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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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약 2,680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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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 약 1,064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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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상품: 약 375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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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대출만 187조 원 (중복 제외 시 132조 원).
C.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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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년 연체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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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연체율 2.29% → 장기 평균선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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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안정적, 문제는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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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성격 고정이하여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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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포함 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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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가 연체율 정점, 이후 다소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D. 위험 집중 기관: 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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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대출 대비 자본 비율 및 연체액 비율이 저축은행에서 가장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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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방 소재 저축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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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건설사에 집중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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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상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보이는 사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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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 고수익 구조로 이익을 추구하다가 심각한 손실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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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저축은행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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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1조 원 가까운 손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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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당금 정립률 감소 → 위험 대비 능력 부족.
3. 결론 및 시사점
결론 요약
구분 | 주요 내용 |
주요 원인 |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급증, PF 대출 부실화 |
가장 위험한 섹터 | 지방 중심 저축은행 |
전체 금융 시스템 위기 여부 | 아님 (은행권 안정) |
비유 | 심장은 건강하나, 발가락(저축은행)은 골절 상태 |
시사점 및 제언
1.
저축은행 고위험 사업 구조 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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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대출전략으로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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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건설사 대상 대출 철저히 관리해야 함.
2.
정부 및 금융당국의 선제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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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가능성 높은 금융사 리스트업 및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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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대출 부실 전이 차단책 마련.
3.
건설사-금융사 간 리스크 차단 장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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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프로젝트에 대한 공적 보증 기준 재정비 필요.
부록: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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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금융 익스포저 4,000조 원 중 약 10%만 부실화되어도 심각한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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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 건설사의 연쇄 부실 우려 → 지역경제와 중소금융시장 연동성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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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하여신 비율 10% 이상 → 회복 난이도 매우 높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