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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인플레이션(Expected In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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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소비자, 기업,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1~3년 내 물가가 어느 정도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는 심리적 기대입니다. 이는 실질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예상치’로서, **설문조사(예: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 또는 채권 수익률차(예: 국채 vs 물가연동채)**를 통해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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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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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 기반: 한국은행,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에서 직접 질문을 통해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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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반: 명목 국채 수익률 –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 = 기대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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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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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및 가격 결정에 반영 → 인플레이션이 자기실현적(self-fulfilling)으로 작동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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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유도 변수 → 기대가 높아지면 중앙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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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의 구성 요소 → 채권 수익률과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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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Core In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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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근원물가(Core CPI)는 **물가의 일시적 변동 요인(주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하고 기조적이고 구조적인 물가상승률을 측정한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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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외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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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석유 등 가격 변동성이 높은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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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기후 등 외생 변수로 단기 급등락하는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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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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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의 중장기 추세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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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결정 시 노이즈 제거된 기준지표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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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준금리 인상/인하 판단의 핵심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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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인플레이션과 근원물가의 상호관계
구분 | 설명 |
선도 vs 후행 | 기대 인플레이션은 근원물가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음. 높은 기대는 소비자와 기업의 가격·임금 결정에 반영되어 실제 근원물가 상승 초래 가능 |
정책 피드백 | 근원물가가 장기간 상승하면, 소비자와 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상향 조정함 |
중앙은행의 역할 | 중앙은행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근원물가에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 정책 운용 |
인플레이션 고착 위험 |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채 장기화되면, 근원물가의 구조적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있음 |
한 줄 요약
기대 인플레이션은 "심리"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근원물가에 실제 영향을 미치며, 근원물가의 장기적 흐름은 다시 기대 인플레이션을 조정시키는 쌍방향 피드백 구조를 형성합니다.
핵심 요약
항목 | 기대 인플레이션 | 근원물가상승률 |
정의 | 미래의 물가 상승에 대한 경제 주체들의 기대 | 변동성이 큰 항목(식료품, 에너지)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
주체 | 소비자, 기업, 투자자, 금융기관 | 통계기관(통계청, 중앙은행) |
활용 | 통화정책, 임금협상, 채권금리 등 기대 반영 | 물가의 기조적 흐름 파악, 정책 판단 기준 |
영향 | 소비·투자 행동에 선행적 영향 | 정책 금리 결정에 주요 기준 |
상호관계 |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실제 근원물가도 장기적으로 반영됨 | 근원물가가 장기 상승하면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함 |
FQA
Q. 기대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나요?
A. 네. 기업과 소비자가 가격과 임금을 올리는 결정에 기대가 반영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실물 물가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Q. 근원물가가 낮은데도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A. 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면, 중앙은행은 사전에 조치를 취해 근원물가에 영향이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입니다.
Q. 기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A: 소비 위축 가능성, 실질금리 상승, 경기 둔화 요인이 되며 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