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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 트럼프라서가 아니다...미국의 조정 사이클 [월간 오건영 1부]

개요

본 영상은 미국의 관세 정책경제 정책 변화의 배경을 분석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개인의 성향 때문이 아니라, 미국 경제 구조 자체의 조정 사이클의 일부임을 강조합니다.
오건영 이코노미스트가 등장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미국 내 강경파 인사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략, 그리고 달러의 구조적 문제까지 총체적으로 짚어냅니다.

본문 요약

1. 자산 시장 상승, 그리고 양극화

팬데믹 이후 풀린 **유동성(돈)**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을 자극했지만, 그 수혜는 **상위 10%**가 독점.
하위 50%는 올라버린 집값, 물가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빈부 격차 심화를 경험.

2. 관세 정책의 배경: 트럼프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럼프가 다시 부각되는 관세 정책은, **'미란 보고서'**라는 경제 보고서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체계적 전략.
주도 인사: 스티브 마이런, 라이트하이저, 제이미슨 그리어, 피터 나바로 등 모두 중국 견제에 강경한 입장.
특히 피터 나바로는 중국 무역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하고, 자국 중심 무역 강화론자.

3. ‘점진적 관세’와 배센트 재무장관의 현실주의

배센트 장관은 과격한 강경파들과 달리 시장 안정과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중시.
그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일시적"이라고 판단, 그러나 통화정책의 정치화는 우려함.
무역흑자국이 미국 국채를 사들이며 달러 강세 유지, 그 구조적 문제를 관세로 해결하려는 시도.

4. 미국 달러 시스템의 구조와 위기

미국은 무역적자를 감수하며 외국으로 달러를 보내고, 해외는 달러를 다시 국채로 재투자하는 구조.
이 구조는 미국에게도, 세계에도 유리했지만, 미국은 이제 이를 ‘불공정’하게 인식.
'달러를 빌려주고 또 다시 빌려주는 구조'에 미국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

5. 미국의 ‘관대한 무시(Benevolent Neglect)’ 전략

기존엔 무역적자 등 구조적 불균형을 방치하다가, 어느 순간 극단적으로 조정 (예: 플라자합의).
지금도 그런 전환점이 다가오는 중이며, 트럼프든 누구든 필연적으로 조정은 필요했을 것.

6. 달러 약세가 의도대로 흘러가는가?

현재의 달러 약세는 트럼프가 기대한 "경쟁력 확보용" 약세가 아니라, 신뢰 하락에 따른 비정상적 약세.
금리 하락,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달러 신뢰가 구조적 흔들림을 받고 있음.

7. 세계 질서의 재편 가능성

미국 중심 질서가 신뢰를 잃으면, 각국은 **대안 질서(CPTPP, EU-FTA 등)**로 분산될 수 있음.
한국도 새로운 "카톡방" = 무역 동맹 내에서 유연하고 전략적인 입지를 다져야 한다는 조언.

결론

미국의 관세 정책은 트럼프 개인의 특이성이 아니라, 미국 경제 구조 조정의 연장선입니다.
앞으로도 강경파와 현실주의자 간의 힘겨루기 속에서 미국의 통상정책은 다소 유연하게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 단일국 의존 리스크를 낮추고, 무역 다변화정책 대응 유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