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가 가져온 금융시장 충격, 특히 국채 시장의 급변과 이로 인한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을 중심으로 해석한 방송입니다.
SBS 이현식 해설위원은 관세가 단순한 무역 정책을 넘어선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시도이며, 중국과의 패권 경쟁 속에서 트럼프의 정치적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합니다.
본문
1. 미국 국채시장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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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 채권 가격 하락 → 이자 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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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국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국채 인기가 줄면 더 많은 이자를 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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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할부금리도 연동돼 미국 서민 가계 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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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는 금융기관 담보로도 쓰이므로 국채가치 하락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음.
2. 관세 정책의 내부 논리와 추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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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관세로 무역적자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시장의 반발과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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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제이미 다이먼(JP모건 회장), 해지펀드 빌 애크먼 등 경제계 인사들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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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핵심 인사들과 전격적으로 관세 정책 밀어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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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90일 유예"라는 조치가 도입된 것은 트럼프의 정치적 후퇴를 가린 전술적 카드라는 해석.
3. 글로벌 공급망 및 중국과의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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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만 조이면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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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계 산업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의 역할을 간과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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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여 대응 → 한국 등 경쟁 수출국 피해 가능성 확대.
4. 정치적 이해와 선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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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이 관세 정책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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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패스트패션, 식료품 등 생계와 직결된 가격 상승으로 서민층 타격이 더 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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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은 점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트럼프 지지 기반의 이탈 조짐도 보임.
5. 달러 패권 유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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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과거 플라자합의(1985년)처럼 타국의 환율 정책에 개입하려는 구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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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는 협상에서 “공포의 무기”로 쓰이며, 뒤따를 마러라고 협정 같은 글로벌 협상 구상의 ‘도입부’로 해석.
6. 한국의 전략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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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신중한 행보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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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중일 통상장관 회담이 미국에 충격을 줬고, 한덕수 총리가 해명한 사례도 소개됨.
결론 및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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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강화는 단기적으로 미국의 국가 신뢰도와 경제 성장률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JP모건은 미국 경제가 -0.3% 역성장할 가능성을 제기했고, 침체 확률을 60%로 상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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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정책은 사실상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한 미중 패권전쟁의 도구로 작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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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위안화 절하를 통해 반격 중이며, 미국 국채의 최대 보유국으로서의 역할 또한 강력한 협상 카드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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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극단적인 정책은 중산층의 이탈을 초래할 수 있는 자충수가 될 수 있고,
**결국 ‘Make China Great Again’**이란 패러디로 귀결될 수 있다는 언론의 풍자도 소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