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과했는데, 왜 달러는 약세일까?
– 딥시크, 자산배분, 관세 트리거로 본 미국 달러 약세의 진짜 원인 | 문홍철 팀장 해설
요약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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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현상은 2025년 현재, 과거와 다른 매우 독특한 양상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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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가 달러 강세를 유도한다는 통념과 달리, 이번에는 관세를 맞은 국가의 통화가 오히려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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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에는 미국 자산, 특히 주식에 대한 글로벌 자산배분 변화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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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는 "달러 약세 = 미국 주식 고평가 조정 + 자산이탈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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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는 디플레이션 유발 요인, 인플레가 아닌 경기 위축 방향으로 작용.
목차
1.
미국이 관세를 부과했는데 왜 달러는 약세?
2.
2018년과 2025년의 차이점은?
3.
달러를 매도한 건 누구인가?
4.
관세 = 디플레이션, 경제학적 근거
5.
결론 및 투자 인사이트
1. 미국이 관세를 부과했는데 왜 달러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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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미국이 타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달러는 강세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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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가격 조정의 일환으로 환율이 달러 강세, 상대 통화 약세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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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정반대 양상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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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를 맞은 국가들(특히 선진국)의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
2. 2018년과 2025년의 차이점
구분 | 2018년 | 2025년 |
관세 충격 | 전격적·불시 | 예고된 충격 |
달러 반응 | 강세 | 약세 |
투자자 반응 | 대응 여유 없음 | 조정 준비 완료 |
기축통화 신뢰 | 약화 우려 있었지만 유지 | 신뢰 약화 + 자산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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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엔 갑작스런 중국 관세로 충격 극대화,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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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엔 이미 고평가된 미국 주식에 대해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매도 준비 중이었고, 관세는 트리거(방아쇠) 역할만 함.
3. 달러를 매도한 주체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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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역 흑자를 많이 본 선진국들이 미국에 많은 자산(특히 주식, 채권)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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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국가의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것은 → 달러 자산을 매도했다는 증거.
통화 | 국가 | 특징 |
CHF | 스위스 | 스위스 중앙은행, 애플 주식 대규모 보유 후 매도 |
JPY | 일본 | 일본 연기금, 미국 기술주 비중 높음, 환율 강세로 매도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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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구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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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채 금리는 하락, 연준 금리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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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 금리는 횡보, 주식 매도 + 장기채 회피 신호
4. 관세 = 디플레이션, 경제학적 근거
경제학 공식
M × V = P ×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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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통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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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유통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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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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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실질 GDP
관세는 M과 V를 동시에 떨어뜨림
→ 결과적으로 **P(물가)와 Y(성장률)**도 하락 → 디플레이션 유발
실증 데이터: 2018년 트럼프 관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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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영향은 초기에는 제한적이지만, 4~12개월 이후 디플레 압력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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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기준 수입품 총액 감소 → 물가도 동반 하락
5. 결론 및 투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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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는 관세 때문이 아니라, 자산 재배분 현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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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는 단기적 충격보다 장기적으로 경기 위축 및 디플레이션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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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고평가 해소 중, 특히 기술주 비중 높은 투자자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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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배분 재조정 국면 진입: 유럽·아시아 비중 확대 흐름 확인.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관세는 물가를 올리는 거 아닌가요?
→ 단기적 소비자 가격 인상 요인은 되지만, 전체적인 경제 활동 둔화 → 장기적으로는 디플레.
Q2. 왜 스위스가 애플 주식을 갖고 있었나요?
→ 스위스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을 미국 주식으로 운영 중. 대표적 비중 종목이 애플.
Q3. 달러 약세는 트럼프 입장에서 좋은 일 아닌가요?
→ 수출 경쟁력에는 도움이 되나, 기축통화 지위 약화 논란은 부담 요인.